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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sterpiece] <귀를 기울이면> 리뷰 – 꿈을 향한 첫 발걸음, 그 설렘의 기록​

Mia's Enjoying Culture/Mia's FilmFeed

by MIA100 2025. 5. 10. 15:12

본문

"It's not easy to find your own path, but once you do, it's the most wonderful journey."
"자신만의 길을 찾는 건 쉽지 않지만, 일단 찾으면 그건 가장 멋진 여정이야."

 

 

소년과 소녀의 만남은 서로의 꿈을 비추는 거울이 되고,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성장통을 떠올리게 한다.

🎥 About Movie

  • 감독: 곤도 요시후미
  • 각본/원작: 미야자키 하야오 / 히이라기 아오이 원작
  • 주연: 혼나 유코(시즈쿠 목소리), 다카하시 가즈오(세이지 목소리)
  •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애니메이션, 판타지
  • 개봉일: 1995년 7월 15일 (일본)
  • 러닝타임: 111분
  •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 Story

 

중학생 시즈쿠는 도서관에서 빌린 책의 대출 카드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이름 ‘아마사와 세이지’에 관심을 갖게 된다.

 

 

낯선 호기심은 곧 만남으로 이어지고,

그녀는 바이올린 장인을 꿈꾸는 세이지와 가까워진다.

 

 

자신의 진로에 확신이 없던 시즈쿠는

세이지의 꿈에 자극을 받아 글쓰기에 도전하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해간다.

 

 

그리고 이 여정 속에서, 시즈쿠는 자신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 Behind

  • <귀를 기울이면>은 지브리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현실적인 연애와 성장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작품
  • 시즈쿠의 자작 소설 속'바론' 캐릭터는 이후 <고양이의 보은>으로 까지 이어지며 확장성을 갖음

 

My all-time favorite quote 💎✨

 

君はまだ原石だ。
磨かなければ光らない。
でも中に宝石があるのは確かだよ。
人間も石も、削って磨いて、初めていいものになる。
自分を試してごらん。
今はうまくいかなくても、やってみることが大事なんだ。

너는 아직 가공되지 않은 원석이야.
다듬지 않으면 빛나지 않아.
하지만 네 안에 보석이 있다는 건 분명하단다.
사람도, 돌도 마찬가지야. 깎고, 갈고, 정성껏 다듬어야 진짜 좋은 게 되는 법이란다.
스스로를 시험해봐.지금은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무언가를 해보는 그 자체가 소중한 거야.

 

만약 지금 당신이 아무것도 아니고 
인생이 실패했다고 생각이  든다면
꼭 기억하길 바란다.
당신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아름다운 원석이라는 것을..

그리고, 혹시 당신이 보석으로 가공되지 않더라도

원석 자체만으로도 찬란하게 빛날 수 있음을

 

💭 My Thought

이 영화는 나에게 '꿈'이라는 단어의 무게를

처음으로 실감하게 만든 작품이다.

고등학교 때 처음 본 이후로 삶이 지쳤을 때,

내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갈피를 못잡을 때마다

<귀를 기울이며>를 찾아 보게 된다.

이 영화가 내게 길을 알려주진 않지만

앞으로 나아갈 힘을 낼 수 있게 용기를 주기 때문이다.

시즈쿠가 자신의 글을 쓰기 위해 몰두하던 장면,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는 자기 의심과 초조함은

나 자신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 있었다.

누군가의 열정은 또 다른 누군가의 용기가 되기도 한다는 사실,

시즈쿠와 세이지의 관계는 그것을 조용히 증명해준다.

그들은 연애보다 더 깊은 ‘응원의 연대’를 나눈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도쿄의 거리와 언덕길,

해 질 녘의 따뜻한 채광, 조용한 골목길 풍경 하나하나가

너무도 현실적이면서 동시에 아름답다.

판타지적 요소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귀를 기울이면>은 누구보다 큰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꿈을 가진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복잡하고도 아름다운가.

그리고 그 꿈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얼마나 눈부신가.

 

마지막 장면에서 시즈쿠는 말한다.

"나, 조금은 괜찮은 소설을 쓸 수 있을 것 같아."

완성되지 않았지만, 그 가능성을 믿고 걸어 나아가는 목소리.

그 한마디에, 우리는 지금의 우리를 겹쳐보게 된다.

<귀를 기울이면>은 그래서 단지 청춘 영화가 아니다.

그것은 누군가의 시작을 다정하게 응원하는,

모든 시도와 실패 앞에 놓인 위로 같은 영화다.


📌 Reason to Remember

  •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순수한 관계의 아름다움
  • 감정선과 공간을 섬세하게 표현한 연출
  • 지브리의 리얼리즘 감성이 가장 진하게 묻어난 작품

🎬 관련 추천 영화

  • 《마녀 배달부 키키》 – 자립을 시작한 소녀의 성장과 정체성
  • 《고양이의 보은》 – 시즈쿠의 세계관과 연결되는 바론의 확장 이야기
  • 《언어의 정원》 – 비 오는 날의 만남과 내면의 상처를 섬세하게 그린 애니메이션

 


☑️ 이 글의 이미지는 TMDB, KMDB, 네이버 영화, 지브리스튜디오 공식 홈에서 참고한 자료예요. 영화 소개를 위한 용도로만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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