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sonal Plate] 봄, 제철 식재료로 먹는 포만감 다이어트 식단

📌 이 블로그는 맛있는 거 좋아하는 미식가 다이어터의 생존 기록입니다!

---

날씨가 변덕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산과 들이 푸릇푸릇 녹색으로 물들고

벚꽃이 활짝 핀걸 보면

아~ 봄이구나 생각이 드는데요,

이건 마트를 가도 확연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봄이면 먹을 수 있는 제철 먹거리들이 잔뜩 눈에 들어오는데

이걸 안먹을 순 없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봄 제철 식재료만으로 구성한 한 끼 식단이에요.

거창한 요리는 아니지만,
요즘 같은 계절에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가볍고 포만감 있는 구성으로 한번 채워봤어요!

---

🍽️ 오늘의 구성

• 찐 완두콩 + 참기름 한 방울
• 차게 식힌 우엉조림 + 방울토마토
• 구운 두릅 + 반숙 계란
• 따뜻한 쑥차 한 잔

과연 먹고 배부를까?

생각이 들만큼 아~주 심플하지만 
각각 재료들이 식이섬유나 단백질이 풍부해서
생각보다 포만감도 생기고 
무엇보다 속이 엄청 편했어요.

---

🌿 완두콩 + 참기름 = 은근 포만감 최고 조합

완두콩은 밥에만 넣어 먹을 줄 알았지,

이렇게 따로 먹을 생각을 해본적 없었어요.

그런데 그냥 쪄서 따뜻할 때 참기름만 살짝
진짜 이게 별거 아닌데 너무 고소하고,
씹는 맛도 있어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보통 고구마나 감자로 배 채웠다면,
완두콩은 조금씩 천천히 포만감이 차오르는 느낌이라
밤까지도 든든했어요.

 

---

🥕 우엉조림 + 방울토마토 = 입 심심할 틈이 없어요

우엉은 얇게 채 썰어서 물에 살짝 담가두고
간장, 물엿 아주 살짝 넣고 졸였어요.

(엄마 찬스 ㅎㅎ 아직 우엉 채 썰만큼의 칼질은 못해요 ㅠㅠ)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차게 식혀서 방울토마토랑 같이 먹으면
단짠과 산미의 조합이 진짜 기분 전환 돼요.

무겁지도 않고, 씹는 맛이 좋아서
하나씩 집어먹다 보면 어느새 속이 꽉 찬 느낌이에요.

---

🌱 두릅은 봄에만 누릴 수 있는 식감이죠!

제 인생의 첫 두릅은 아빠 친구분이 보내주신

완전 100% 자연산 두릅이었는데요 ㅎㅎ

처음 입에 넣었을 땐 이 까실한 느낌은 뭐지?

하지만 어느새 초장에 찍어서 쳐묵쳐묵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었어요. ㅎㅎ 그때가 초등학생때였는데,

어른이 되서야 이게 정말 귀한 식재료인걸 알게 됐어요.

 

이번에 아빠가 친구분 산에 놀러가서

직접 따온 두릅을 보내주셨는데요,

막내 딸 먹는 거라고 일부러 보들보들

여린 두릅을 골라서 보내주셨답니다!

하지만 데치는 법을 귀찮아하는 막내 딸은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워봤어요.

기름은 거의 안 썼고,
자연스러운 쌉싸름함은 그대로 살렸는데
이게 은근 중독성 있어요.

여기에 반숙 계란을 곁들이면
부드러운 맛 + 고소한 맛 + 쌉싸름한 맛까지
한입에 다 느껴져서 진짜 만족도 높았어요.

---

🍵 쑥차는 요즘 내 저녁 루틴 필수템

쑥차는 원래 향이 세다고 느꼈었는데,
이번엔 오히려 그 은은한 향이 딱 좋았어요.

특히 찬 음식이 많았던 날,
속을 따뜻하게 마무리해주는 느낌이라
커피나 녹차 대신 요즘 자주 찾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카페인도 없으니까
밤 늦게 마셔도 전혀 부담 없고요!

---

📌 총평하자면?

• 전체적으로 450~500kcal 내외
• 밥 없이도 든든한 구성
• 봄 재료라 기분까지 산뜻
• 씹는 맛도 있고, 속도 편한 한 끼!

뭔가 되게 정갈한 느낌이 드는 식단이었어요.
그래서 그런가…
식후에도 마음까지 차분해졌달까 😊

---

💬 오늘의 한마디

다이어트할 때 뭐먹지?

맨날 고민하지만

계절 식재료 하나만 바꿔줘도
기분 전환이 확실히 돼요.

조금 특별해지고 싶을 땐
‘지금 아니면 못 먹는 재료’로 한 끼 구성해보는 거,
진심 추천합니다!